퍼터는 스코어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클럽 중 하나입니다. 드라이버는 한 번 잘못 쳐도 만회할 수 있지만, 퍼팅 실수는 곧바로 타수로 직결되기 때문이죠. 특히 거리 조절은 초보 골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공이 홀에 닿기 직전 멈추거나, 지나치게 세게 굴러 아깝게 놓치는 일이 반복되면 퍼팅이 두려워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퍼터의 종류에 따라 거리 조절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연습하면 거리감을 빠르게 익힐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퍼터 종류에 따른 거리 조절 특징
퍼터는 크게 블레이드형과 말렛형으로 나뉘며, 그립감과 무게 분포, 스트로크 감각에 따라 거리 조절 방식도 달라집니다.
●블레이드형 퍼터
- 무게 중심이 앞쪽에 있어 컨트롤이 민감함
- 섬세한 거리 조절에 유리하지만, 미세한 힘 조절이 필요
- 아크형 스트로크에 적합
- 실수가 적은 중급자에게 더 잘 맞음
거리 조절 팁: 백스윙 크기를 작게 유지하고, 임팩트 순간에 손목 사용을 줄이면 더 일정한 거리감이 생깁니다.
●말렛형 퍼터
- 헤드 무게가 크고 뒤쪽에 무게 중심이 있어 일정한 스트로크 가능
- 방향성과 관용성이 좋아 초보자에게 유리
- 직선형 스트로크에 적합
- 거리 조절이 비교적 쉬운 편
거리 조절 팁: 리듬 있게 일정한 템포로 스트로크하고, 어깨 회전을 중심으로 굴리는 연습이 효과적입니다.
◎거리 조절 훈련 – 꼭 해야 할 3가지 루틴
1️⃣ 거리 기준 설정 연습 (1m, 3m, 5m)
골프 연습장이나 스크린골프에서 기본 거리인 1m, 3m, 5m 지점에 티나 라인을 설정하고 일정한 힘으로 굴리는 훈련을 반복합니다. 말렛형 퍼터는 3m 이상 거리에서 정확성이 높고, 블레이드형은 짧은 거리에서 유리하다는 차이도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2️⃣ 백스윙 크기 체크
거리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는 ‘백스윙 크기’입니다. 초보자는 스윙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백스윙의 크기를 조절하여 거리감 익히기를 추천합니다.
예:
- 1m → 백스윙 약 10cm
- 3m → 백스윙 약 20cm
- 5m → 백스윙 약 30cm
자신의 리듬에 맞는 기준을 만들어두면 실전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3️⃣ 메트로놈 퍼팅 (템포 훈련)
일정한 리듬과 속도로 퍼팅을 반복하는 메트로놈 훈련은 거리감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메트로놈 기능을 활용해 “1, 2” 박자에 맞춰 백스윙-임팩트-피니시를 반복하세요.
◎퍼팅 거리 조절이 중요한 이유
- 퍼팅 거리 조절이 정확하면 3퍼팅을 줄일 수 있음
- 첫 퍼팅에서 홀 근처로 붙일 수 있어 심리적 안정감 확보
- 라인보다 거리 감각이 더 중요!
많은 프로 골퍼도 말합니다.
“라인은 틀려도 거리만 맞으면 세컨 퍼팅은 쉬워진다.”
◎골프 초보를 위한 요약
구분 | 블레이드형 퍼터 | 말렛형 퍼터 |
---|---|---|
거리 감각 | 섬세하지만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림 | 무게 중심이 안정적이라 거리 감각 익히기 쉬움 |
추천 대상 | 중급 이상 | 초보자 |
거리 조절 팁 | 손목 사용 줄이기, 짧은 거리 연습 | 일정한 템포로 큰 백스윙 사용 |
★마무리 조언
퍼팅은 연습 없이 늘지 않는 분야입니다. 거리 조절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 퍼터를 바꿔보거나 자신에게 맞는 리듬을 찾는 것만으로도 큰 개선이 있습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처음부터 말렛형 퍼터로 시작해 일정한 거리 감각을 익히는 것이 스코어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퍼터의 종류보다도 “내 거리 기준”을 먼저 만드는 것에 집중해보세요. 꾸준한 연습과 루틴이 퍼팅 자신감으로 이어집니다!